최유진 대표 "韓크리에이터도 글로벌 스타 되고 있다"[일문일답]

시간:2024-03-19 22:04:51 출처:긍정적인 소식 뉴스

최유진 대표

최유진 콜랩아시아 대표 인터뷰
"해외 시청자가 80% 넘는 韓 유튜버도 있어"
"해외에서 직접 광고 판매하는 사업 모델 추진"
"MCN 어렵더라도 크리에이터 경제는 성장"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최유진 콜랩아시아 대표가 6일 서울 강남구 콜렙코리아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유튜버와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TV 프로그램보다 더 많이 보는 시대가 됐다. 비트박스제이캅 같은 크리에이터는 영어로 말을 하지 않아도 재미 있고 매력이 넘치는 숏폼 콘텐츠를 만들고, 해외에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K팝이 글로벌한 트렌드가 된 것도 기회가 됐다. K팝 트렌드 때문에 크리에이터들도 글로벌한 스타가 된 것이다."

최유진(45) 콜랩아시아 대표는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콜랩아시아에서 진행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크리에이터들도 K팝 스타처럼 해외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콜랩아시아에는 비트박스제이캅, 계향쓰, 크레이지 그레빠 등 구독자가 1000만명을 넘고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크리에이터가 다수 소속돼 있다. 올해부터는 이런 크리에이터들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겠다는게 최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한국의 콘텐츠는 해외에서도 많이 본다. 2014년에는 한국 크리에이터 조회수의 98~99%가 한국에서 발생했는데 요즘 일부 크리에이터는 80% 이상이 해외에서 나온다. 특히 미국에서 많이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크리에이터들이 글로벌해지면서 미국에서 직접 광고를 판매하는 쪽으로 기회를 찾고 있다. 미국은 CPM(Cost Per Mille·1000회 노출당 단가)이 한국보다 3배나 크다."고 부연했다.

최 대표는 최근 언론 등을 통해 부각되고 있는 'MCN의 위기'에 대한 질문을 받고 "뮤직 스트리밍이 대세가 되면서 워너뮤직, 소니뮤직, 유니버셜뮤직 등이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나. 그런데 지금은 스트리밍 때문에 (음악 산업의) 수익이 역사적으로 최고치를 찍고 있다. 어떤 회사가 망한다는 얘기가 나왔어도 음악 산업이 망한다는 얘기는 없었다. 그래서 나는 MCN이 어렵지만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에는 유튜브 파트너가 아닌 MCN과 에이전시도 많은데 그런 회사들은 수익모델 측면에서 부침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매달 유튜브에서 몇백만 달러의 꾸준한 수익이 나온다. 그리고 우리의 경우 한국의 경기가 좋지 않아서 광고 수익이 떨어지더라도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 보완할 수 있다. 디지털 미디어 비즈니스에서 '지역적 다각화'(Geographical Diversification)가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최유진 콜랩아시아 대표가 6일 서울 강남구 콜렙코리아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2.06. [email protected]


다음은 최 대표와의 일문일답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린다.

"콜랩아시아 대표 최유진이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광고대행사와,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에이전시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0년에는 CJ 아메리카에 들어가 처음으로 한국 회사를 경험했다. 2011년 리얼리티 쇼를 제작하면서 유튜브와 디지털 분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당시는 유튜브가 처음으로 오리지널 콘텐츠와 MCN에 투자하던 시기였다. 지금까지 커리어를 쌓으면서 현재 하는 일에도 준비가 된 것 같다."

-어떻게 콜랩에서 일하게 됐나.

"2011년 K타운 리얼리티 쇼를 만들었다. TV 방송국과는 계약이 잘 안 돼 풀스크린(Fullscreen)이라는 MCN과 처음으로 만나게 됐다. 그 때 MCN이라는 비즈니스가 생긴다는걸 알게 됐다. 2014년 콜랩이 설립됐을 때 들어와 비즈니스 개발 업무를 하게 됐다. 한국과 일본 인턴을 한 명씩 두고 아시아 지역 유튜브 MCN도 함께 시작했다. 당시 한국에서는 다이아TV와 샌드박스, 일본에는 움(UUUM)이라는 MCN이 설립됐다. VC(벤처 캐피털)이 투자도 많이 했다. 나도 그걸 보면서 (아시아에도) 타이밍이 왔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스핀오프(spin-off·분사)를 하고 독립해서 콜랩아시아라는 법인을 세운게 2017년이다."

-콜랩에서는 그 때부터 아시아에 기회가 있다고 판단을 한 것인가.

"그렇다. 당시에도 유튜브 데이터를 보면 막 뜨는 크리에이터들이 보였다. 주로 (한국의) 게이머와 뷰티 크리에이터들과 많이 일을 했다. 콜랩은 유튜브 플랫폼에서 저작권 관리, 저작권 보호 업무에 경험이 많은 회사였다. 게이머들은 주로 아프리카TV에서 스트리밍을 많이 했는데, 팬들이 그 콘텐츠를 유튜브에 올리는 것을 봤다. 수익이 크리에이터가 아니라 팬들한테 가는 것이다. 그래서 크리에이터 한 명 한 명에게 연락해 저작권을 관리·보호하는 일과 유튜브 채널을 론칭하는 것을 도와줬다. 처음에는 유튜브로 돈을 벌 수 있다고 이메일을 보내면 피싱인줄 알고 답장을 안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렇게 일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한국 시장은 굉장히 빠르게 성장했다."

-한국에 들어올 때 망설임은 없었나.

"이사하는 걱정은 없었다. 오히려 제일 큰 걱정은 한국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는데 우리가 너무 늦다는 것이었다. 나도 한국 사람이어서 마음이 급했다. 다른 회사에서 경쟁적으로 크리에이터들을 영입하고 있었다."

-7년간 콜랩아시아를 이끌어 왔는데 설립 초기와 현재는 달라진 점이 있는가.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들이 많이 생기고 트렌드도 빠르게 바뀐다. 그런데 콜랩이 2014년 설립돼 10년이 지났는데 핵심적인 수익 모델은 지금도 비슷하다. 여전히 플랫폼 중에서는 유튜브에서 나오는 수익이 가장 크다. 그 외에 광고와 스폰서십을 통해서도 수익을 냈었는데 그것도 그 때와 지금이 같다. 트렌드와 플랫폼에는 변화가 있지만 기본적인 비즈니스는 비슷한 것이다. MCN 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들도 수익을 내는 방법은 거의 비슷하다. 플랫폼에서 받는 수익이 기본이고 그 다음에는 브랜드나 대행사로부터 받는 광고 수익이 있다. 우리는 그런 면으로 크리에이터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일반인들은 MCN이라고 하면 연예 기획사처럼 크리에이터들의 소속사라고 생각을 한다. MCN이라는건 정확히 어떤 사업인가.

"한국과 미국에서 MCN이라는 용어의 의미가 많이 다른 것 같다. 한국에서는 기획사 모델로 많이 설명한다. 매니지먼트를 하면서 광고를 가져다주는 에이전시의 역할도 함께 하는 것으로 인식된다. 미국에서도 그런 일을 하지만 제일 다른 점은 유튜브가 인정한 파트너 회사들을 MCN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유튜브 플랫폼은 채널 중심이다. 그래서 '멀티 크리에이터 네트워크'가 이난 '멀티 채널 네트워크(MCN)'다. 유튜브가 파트너로 인정한 회사들은 CMS(contents management system·콘텐츠 관리 시스템)를 받게 된다. 이 시스템 안에서 MCN들이 채널과 저작권 관리를 한다. 우리의 경우 매출의 절반 이상이 유튜브에서 나온다. PPL 형식으로 광고를 하는 것도 있지만 아직도 유튜브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가장 크다. 한국의 기획사나 에이전시 모델의 경우 유튜브 등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없다. 우리는 유튜브 뿐만 아니라 메타 등 다른 플랫폼에서도 수익이 발생한다. 그래서 우리는 이걸 기획사 모델로 보지 않고 '미디어 비즈니스'로 본다."

-콜랩은 여러 국가에 진출해 있는데, 글로벌 기업으로서 어떤 강점이 있는가.

"어떻게 보면 미디어 비즈니스 자체가 글로벌하다. K팝도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서 즐기지 않나. 유튜브가 글로벌 플랫폼인 만큼 우리도 처음부터 글로벌하게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2014년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쪽 비즈니스를 시작했고 지금은 동남아시아에도 진출해 있다. 아시아는 미국과 유럽에 비해 디지털 미디어 비즈니스가 아직 성장이 덜 된 상태다. 그리고 유튜브와 관련된 MCN 비즈니스도 아직 완전히 성장해 있지 않다. 한국과 일본은 느낌상 조금 늦은 타이밍에 들어갔다면 동남아시아는 빨리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기본적인 사업 모델은 같다. 2018년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현지에서 인스타그램이 제일 유명했다.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의 바이럴 영상 등이 유튜브에도 올려져 있었다. 우리의 저작권 관리 모델을 이용해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들이 유튜브에서 돈을 벌 수 있게 도왔다. 필리핀에서도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우리가 유튜브 플랫폼 모델을 가지고 현지에서 사업을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채널 네트워크가 생기고 그 다음에는 브랜드 광고도 들어오게 됐다."

-한국 시장은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가.

"한국과 일본도 기회가 많이 보인다. 요즘은 오히려 두 나라에 더 집중하고 있다. 한국의 콘텐츠는 해외에서도 많이 본다. 2014년에는 한국 크리에이터 조회수의 98~99%가 한국에서 발생했는데 요즘 일부 크리에이터는 80% 이상이 해외에서 나온다. 특히 미국에서 많이 본다. 우리 크리에이터들이 글로벌해지면서 미국에서 직접 광고를 판매하는 쪽으로 기회를 찾고 있다. 미국은 CPM(Cost Per Mille·1000회 노출당 단가)이 한국보다 3배나 크다."

-콜랩 아시아가 한국에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K팝이 유튜브에서도 큰 주목을 받으면서 한국 크리에이터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또 한국은 게임과 라이브 스트리밍 분야가 많이 발전한 시장이어서 MCN 비즈니스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콜랩 코리아는 다이아몬드 버튼(유튜브 구독자 1000만명 이상)을 받은 한국 크리에이터가 3명이나 소속돼 있다.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두 가지가 이유가 있다. 우리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꾸준히 활동해 온 크리에이터를 좀 더 크게 성장시키는 방식을 선호한다. 유명 연예인이어도 시작 구독자 수가 0명이라면 우리 모델이랑은 좀 안 맞다. 스타트업은 0에서 1이 되는게 제일 힘들다고 하지 않나. 크리에이터 비즈니스도 똑같다. 구독자 수도 1000명, 1만명 정도가 제일 힘들다. 만 명에서 10만명이 되면 조금 더 쉬워지고, 10만명에서 100만명, 1000만명으로 갈때는 훨씬 쉬워진다."

"그리고 요즘은 숏폼 미디어 트렌드가 아주 강하다. 최근 1~2년간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튜브에서 다이아몬드 버튼을 받은 틱톡커들이 많이 나왔다. 우리도 틱톡에서 크리에이터들을 많이 찾는다. 틱톡 크리에이터들이 유튜브에도 영상을 올려 수익을 낼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처음엔 팬들이 이들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다가 우리가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주고 저작권을 관리하면 곧바로 수익으로 이어진다."

-한국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도 K팝처럼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보는가.

"그렇다. 가능성이 있다. 지금은 유튜버와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TV 프로그램보다 더 많이 보는 시대가 됐다. 비트박스제이캅 같은 크리에이터는 영어로 말을 하지 않아도 재미 있고 매력이 넘치는 숏폼 콘텐츠를 만들고, 해외에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우리 크리에이터들의 영상 댓글을 보면 (한국) 아이돌과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의견이 많다. K팝이 글로벌한 트렌드가 된 것도 기회가 됐다. K팝 트렌드 때문에 크리에이터들도 글로벌한 스타가 된 것이다."

-콜랩은 다른 회사랑 다르게 음악 비즈니스가 활성화돼 있다고 들었다. 임영웅, 제시, 현아, 에픽하이 등을 영입했다고 들었는데 이런 뮤지션들과 계약을 할 수 있었던 배경이 궁금하다.

"유튜브에서 CMS를 받은 회사는 전 세계에서 300개 정도밖에 없고 아시아에서는 45개 정도에 불과하다. 그리고 음악 쪽에서는 자격을 가진 업체들이 대부분 레코드 레이블과 유통사들이고, MCN이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우리는 이전부터 틱톡 크리에이터, 인스타그래머, 아프리카TV 크리에이터 등을 상대로 저작권 관리·보호 업무를 해왔다. 10년간 경험을 쌓으면서 노하우와 전문성을 확보했다. 그래서 2017년 음악 쪽으로도 쉽게 이 일을 할 수 있었다. 아기상어 핑크퐁과도 계약하게 됐고 김건모, 신승훈, 클론 등의 음원들도 우리가 관리하게 됐다. 또 음악 기획사들은 유튜브에 음원을 올려 얻는 수익에도 신경을 쓰지만 가장 중요한건 홍보다. 그런데 우리는 댄스 크루나 K팝 리액션 채널 같은 크리에이터 네트워크가 있어 (뮤지션과) '컬래버' 하면 윈윈할 수 있다. 기획사들은 우리 크리에이터를 통해서 음원을 홍보할 수 있고, 크리에이터들은 K팝 스타들과 협업을 하게 될 기회를 얻는 것이다."

-최근 유튜브 생태계 내의 경쟁이 너무 치열해져 유튜버라는 직업의 인기가 식고 있다는 얘기도 많이 나온다. 여전히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성장성이 크다고 보는가.

"내가 보기에 지금은 야구로 치면 3회 밖에 안된 것 같다. 유튜브 MCN이 10년, 15년 전에 시작됐지만 이제 뭔가 조금 대답할 수 있는게 나오는 단계다. 최근에는 숏폼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세대의 크리에이터가 많이 등장했다. 요즘은 틱톡 댄스 챌린지에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는 음악들이 쉽게 유행을 탄다. 틱톡커들이 직접 뮤지션이 되기도 한다. 벨라 포치(Bella Poarch)라는 필리핀계 미국인 틱톡 스타가 앨범을 냈는데 며칠 만에 수억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앞으로는 그런 사례를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애니메이션 채널이 영화나 TV, 넷플릭스 시리즈를 만들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몇년 동안 MCN 비즈니스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경영난에 빠지거나 사업을 매각하는 업체들에 대한 언론 보도도 종종 있었다. 국내 MCN 업계에 대한 전망을 해본다면.

"뮤직 스트리밍이 대세가 되면서 워너뮤직, 소니뮤직, 유니버셜뮤직 등이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나. 그런데 지금은 스트리밍 때문에 (음악 산업의) 수익이 역사적으로 최고치를 찍고 있다. 어떤 회사가 망한다는 얘기가 나왔어도 음악 산업이 망한다는 얘기는 없었다. 그래서 나는 MCN이 어렵지만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한국에는 유튜브 파트너가 아닌 MCN과 에이전시도 많은데 그런 회사들은 수익모델 측면에서 부침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매달 유튜브에서 몇백만 달러의 꾸준한 수익이 나온다. 그리고 우리의 경우 한국의 경기가 좋지 않아서 광고 수익이 떨어지더라도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 보완할 수 있다. 디지털 미디어 비즈니스에서 '지역적 다각화'(Geographical Diversification)가 중요한 이유다. 우리가 요즘 관심을 가지는건 '매체 비즈니스'다. 지금까지는 유튜브가 팔았던 광고에 대해서만 수익을 받았는데 이제는 직접 광고를 팔 수 있다. 그래서 2024년에는 그쪽에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한국 크리에이터들이 미국에서 뷰가 정말 많이 발생된다. 그래서 우리가 (미국에) 직접 광고를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두가지 핵심 비즈니스인 'MCN 비즈니스'와 '광고 비즈니스'에 '매체 비즈니스'가 아주 잘 연결이 된다."

-마지막으로 콜랩아시아의 올해 목표에 대해 말해달라.

"한류의 영향력이 아직도 큰 것 같다. 그래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키워가는 상황에서도 한국은 항상 우선순위다. 데이터를 보면 우리 크리에이터 뿐만 아니라 K팝 등의 구독자수와 뷰가 해외에서 정말 많이 발생된다. MCN 비즈니스는 기본이고 광고는 PPL이나 스폰서십 등이 계속 성장세를 띄고 있다. 데이터를 봐도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전체 광고비 지출에서 가장 빨리 커지고 있는 분야다. 여기에 매체 비즈니스까지 잘 되면 자연스럽게 커머스 등에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많이 생길 것 같다."